제24장

가 마주 걸어 들어왔다.

“안유진 씨, 사장님께서 오늘 처리할 일이 생겨 이혼은 미루게 되었다고 전해달라 하셨습니다. 내일 직접 연락하시겠다고요.”

안유진이 미간을 찌푸렸다. “방금 그 사람이 박이안이에요?”

“네, 사장님이십니다.”

안유진이 허둥지둥 뒤쫓아 나갔지만, 박이안의 차는 이미 멀어지고 있었다.

그녀는 뒤쫓아가며 소리쳤다. “어이! 차 세워요! 박이안, 차 세우라고…….”

하지만 검은색 럭셔리카는 마치 거대한 용처럼 순식간에 그녀를 멀리 따돌렸다.

그녀가 빌라 입구까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차의 후미등조차 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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